ㅊH송호r 2010. 8. 17. 14:33

    막연히 옆에 있게 되어버린 시간들이 점점 쌓여만간다. 편안함과 이 느긋한 자유... 그리고 멀지 않는 곳에 있는 또다른 계절 그 안에서 뒷걸음질 치다 기회만 엿보던 마음 하나가 뭔가를 향해 달음박질 치려고 무척이나 힘든 시간을 참아낸다. 이 모든것들이 한곳을 향해 달리고 있음을 전혀 모른체 말이다. 이제 남은건 함께 서는것 뿐이라는 건데.... 점점 향기조차 느껴지지 않는 감각으로 마음 언저리에 남아 있는 흔적들과 아쉬움을 뒤로 한채 어느새 다가와 있는 또다른 계절앞에 수없이 갈등하며 문턱 너머로 흐르는 무거운 일상을 쫒으려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