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글사랑/낯선시간

내일은 뭘하지

ㅊH송호r 2009. 8. 8. 22:48

      유리병속에 담긴 작은 하늘처럼
      갖혀진 시간들이 무기력 하기만한 오늘
      미친듯이 헤메고 다녀도 늘 그자리인게 싫다.
      점점 낯설어져만 가는 내 모습
      복잡하게 얽혀있는 눈빛과 표정
      무언가를 찾아 떠나고 싶을만큼의 강한 충동
      어쩌면 내가 있어야 할곳이 그곳
      그런데 말이야
      희망없는 시간에 나를 맡기고 기다리기는 싫어진단 말이다.
      에이 모든게 다 귀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