ㅊH송호r 2009. 12. 27. 15:50

    내기분 만큼이나 우울해 보였던 재빛 하늘이
    창밖을 온통 하얀 세상으로 만들어 버렸다.
    사각사각 소리와 함께 애틋한 감정 하나가
    가슴아픈 시간을 내게 선뜻 내놓으며 어제를 돌아보게 만든다.
    지금은 아니여도 시간이 지나면 이해할수 있을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감을 앉고
    좋아라 날뛰는 아이들의 웃음소리에
    위안을 받으며 하늘을 향해 손사래를 쳐보지만...
    서운한 마음은 한없이 커져만 간다.
    하얀이가 사각사각 날아오는 바로그날 그리고 소중한 사람들
    함께 서기위한 몸부림이라 생각하니 더 애처럽기만 하다.
    입장 바꾸기라는거 대수롭지 않게 여겨왔었는데
    절실히 필요한거였어 우리 모두에게는...
    훗날 우리 모두가 행복하게 웃을수 있다면 그것으로 다 된거겠지
    힘들어도 어쩌겠어 시간에게 잠시 맡겨둬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