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글사랑/낯선시간

왠지 그런날

ㅊH송호r 2010. 11. 8. 17:00


      소멸되어 가는 기억속에는
      잠시 머물다 비껴가는 앙상한 시간뿐
      멈춰놓고 기다려 주면 다시 기억해낼줄 알았는데...
      그건 혼자만의 집착였나
        수화기 너머의 목소리만 들어도 가슴 짠해지고
        목이 메여오는 그런 느낌 들게하는 왠지 그런날
        처음부터 다시 시작 해보고싶다
        어설프게 타오르다 사라져 버리는 그런 거말고....
          거리에 깔린 그리움 때문일까?
          아니면 누군가 그리워
          토닥거리며 떨어지는 저 빗방울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