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글사랑/낯선시간

머리속이 복잡한날....

ㅊH송호r 2013. 12. 19. 18:09

수없이 쓰고 지워도 늘 제자리...

쓰다 지우다 닳아버린 시간들

그 어떤 말로도 위안이 되잖아 툭 내려놓고 말았다.

톡톡튀는 설레임도 매혹적인 향도 느껴지지 않는 그 시점에서

기다림이 주는 막연함에 맡겨진 시간탓만 하면

낡은 시간속으로 멀어져만 가는 것들을 붙잡아둘수 있으려나

시린 바람에 부서지는 앙상한 가지들 마져도

기억을 먹고 내일을 기약하는데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