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글사랑/낯선시간

한숨 그리고 밉상

ㅊH송호r 2010. 9. 1. 03:30

    창문 두드리는 소리에 깜짝놀라 눈을떴다.
    요즘들어 깊은잠을 못자서 많이 지치고 피곤한데
    저 비까지 잠을 깨우다니
    칠흙같은 어둠속으로 모두 사라져 버린시간에 잠이나 잘것이지
    왜 하염없이 내리다 말고 남의 창문은 두드리냐고.... 
    반갑지 않은 비 때문에 볼멘소리를 하면서도
    창문을 활짝 열어 거리를 내려다본다.
    인적하나 없는 시간
    흠뻑젖은 가로등만이 텅빈거리를 지키고있네.
    오늘은 내가 친구해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