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막공주가 갑자기 생글생글 웃더니
무슨 짜글이를 만들어 준다고 목살읗 사다 달란다.
목살만 버리는거 아닌가 싶었지만 네이버를 믿어보기로 하고....
준비 부터 마무리까지 혼자 다 하라 하고서는 나는 티비만....
코 끝을 향해 달려드는 맛있는 냄새
깜짝 놀라 무슨일인가 싶어 주방으로 가보았더니
양념에 재워 놓은 목살 몇점을 자글자글 굽고 있잖아
생글생글 웃으면서 엄마 시식시켜 주려고...
냄새 만큼 맛있었다.
짜글이 보다는 다 구워주었으면 하는 마음이 ...
그런데 오늘 따라 야가 왜 이런다니...의심스러워....
한참을 기다려도 냄새만 풍기고... 짜글이 때문에 아침 점심 다 굶었는데
1시간 30분을 기다려서야 나는 짜글이를 만날수 있었다.
밥상까지 차려 코앞에 가져다주는 야가
안하던 짖까지 하는걸 보면 분명 뭔가가 있는데....
맛있냐고 보채는 야땜에 나도 모르게 웃음이....완전 대박
야가 이렇게 간을 잘 맞추다니....덕분에 나는 맛있는 저녁식사를 했다.
그리고 이뻐서 뒷설거지는 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