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장나무는 다섯 번 놀라게 한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이 꽃을 보고 그 아름다움에 놀라고,

두 번째는 나무 전체에서 풍기는 고약한 냄새 때문에 놀라며,

세 번째는 어린잎을 따서 살짝 데친 다음 나물로 무쳐먹거나 쌈으로 먹으면,

고소하니 그 감칠맛에 생각 이상으로 놀란답니다.

네 번째는 가을에 붉은 꽃받침에 남색 진주모양의 열매가 꽃보다 아름다워 놀라며
다섯 번째는 그 약재로써의 뛰어난 효능과 매염제로의 쓰임에 놀란답니다.

누리장 나무 이름은 누린내가 난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이명으로 냄새가 두리다는 뜻으로 구릿대나무 라도도 하고

()에서 나는 냄새와 같다 하여 개나무 라고도 합니다.

Posted by ㅊH송호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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