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밖에 가을이 집안으로 성큼 들어온것같다.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람에 코끝에 와닿는 커피향도 좋고...잔잔하게 들려오는 음악도 좋고... 몇일전 창문 활짝 열어둔탓에 비쫄딱 맞아 고개 푹 숙인 노오란 채송화도 이쁘고...이천원 주고 산 씨앗이 올 여름내내 고운꽃을 얼마나 많이 피워내던지그것도 겹채송화란 말이지색도 얼마나 다양한데...오늘은 노오란 색이 많이폈네.이쁘다.. 곱다.. 행복하다.그리고 여우는 안하던짓 해서 머리 아프고...태어나서 처음으로 많이 마셔 보았는데별로 취하지도 않고 속도 안아프고 멀쩡하니애들이 술꾼 다 되었다고...집은 잘도 찾아 온다 하면서 놀린다.그래도 목도리 도마뱀처럼 뛰어오지는 않았다고....ㅎ먼저 취한 사람은 몰래 컵에 버리던데...그냥 한번 마셔보고 싶어서 주는대로 ...단한번도 많이 취해 본적이 없어서 어떤 기분인지 궁금도하고 그래서 마셔보았는데 별다른 기분도 느낌도 안오고 머리만 아프네.그래도 오늘은 좋다.요즘 너무 행복해 매일매일 즐거워가끔 뒤돌아 보게도 되는데 그래도 지금은 시간이 멀리 데려다 놓아서 내일이 더 궁금해져 그럼 된거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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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ㅊH송호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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