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린 아픔한잔에 막연한 그리움을 풀어서
저 흐르는 시간속에 풀어 버릴까?
쓸쓸함을 모두 삼켜도 좋을만큼만
진하게 풀어 놓고 휘져어서
아침으로 달리는 새벽에게
하나 뚝 떼어 달아주던가 색칠을 하는거야
그리하면 조금은
덜 그리워 질지도 모르자나
까만밤 새하얗게 그리움으로 색칠 하지 않아도 되고...
어줍잖은 마음이 키워놓은 그리움 때문에 허기진다.

Posted by ㅊH송호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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