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은 공간 가득 새로운 벽지가 붙어있다.
알게 모르게 흐르는 마음이 달리기를 하는것 같은데
얼마쯤 달리다 멈춰야 하는지를 잘모르겠다.
작은 파동으로 이어지는 시간속에서 내가 느끼는 것은 무엇이며
찾는것 또한 무엇일까?
어떤 의미로 다가와서 어떤 의미로 스며 드는 지는 아직 잘 모르겠다.
늘 그랬듯이 탈출구를 찾아 여기저기 바쁘게 움직이는 일상
또 다른 마음 때문에 그냥 멈춰 놓고 달리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뿐
의지대로 할수 있는게 아니라는 것은 알지만
해서는 안되는 것에 자신도 모르는 떨림으로 다가오는 그 시간들을
어찌 모른척 무시하고 지나칠수 있을까?
기다려지는 시간보다 생각의 창에 머무는 시간이 더 길다면
어느쪽에 서서 마음을 다잡아야 하는것인지.
내 시간속에 들어와 함께 소통하는 것들과
밉지 않은 마음 하나가 가슴떨린 시간을 만들어 버렸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