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지나간 그 자리에 덩그러니 남아있는건
그리움이 남긴 긴 여운 뿐일까?
웅덩이에 고여 있는 슬픔 조차도 담아놓고 들여다 보기에는
역부족 일텐데.....
한잔의 술과 대답없는 휴대폰
그리고 잠에 취한 낮은 목소리가 전부인것을....
미안함과 고마움이 
투명한 아침을 열어놓고 진한 향기에 취하게 만든다.
조용한 음악과 커피한잔
우울함을  삼겨 버리기라도 하듯이 목젖을 타고 넘어가고....
활짝 열린 창너머로 보이는 나만의 가을 또한
어쩜 저리도 앙상하게 보이는지
빠르기도 하다 벌써 겨울이 오고있으니...
오늘도 주어진 시간에 최선을 다하여
소중한 시간을 헛되게 하지 말아야지
그래야 내일이라는 선물이 우리를 행복하게 만들어 줄테니까...





Posted by ㅊH송호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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