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가지 사이로 햇살이 비칠때 쯤이면 
어김없이 창가에는
김이 모락모락 나는 커피 한잔이 올려져있다.
오늘도 목 길게 빼고 시작하는 나의 하루
무표정한 눈빛으로 무언가에 빠져 있는
모습 또한 무척이나 낯설다.
문득 딸아이의 고맙습니다 라는 한마디가
머리속을 뱅글뱅글 돌아 내안으로 스며든다.
왜 이렇게 아련하게 명치끝을 조여 오는지 ...



Posted by ㅊH송호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