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껴가는 마음에 날아든 갈잎하나

황혼의 막바지에 온 느낌들어 은근 짜증나는데

갈비는 웬종일 질척거리며 내린다.

뚫린 마음 한 구석에는 한기만 가득하고

무시하고 지나쳤던 그 순간들은

석양의 긴 꼬리처럼 그림자만 물고 늘어지는데....

약간의 간격이라도 둘걸 그랬나?

아....

머리에 비내린걸 젖은 후에서야 알다니....

Posted by ㅊH송호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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